시간이 멈추다/즐거운 여행

대명 비발디 스키장 - 금요일밤에 새벽 스키

달달한조박사 2009. 2. 22. 23:31

스키장에 도착하자 바로 셀카질을..

리프트를 타고 있는 여친님하

안면마스크를 가지고 갔지만. 안경에 김이 서려서 목도리로..

스키 실력이 녹슬지 않은 달달한조박사


지난주에 가려고 했던 스키장이 금요일 폭우로 인하여 이번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7시정도에 회사 퇴근을 하고 집에 가서 보드와 각종 장비를 아토스에 쑤셔 넣고.. 여친 어린이집으로 고고씽.
오리엔테이션으로 피곤해 보이는 여자친구를 차에 태우고 여자친구 집에 가서 옷을 갈아 입혔습니다.
저는 여자친구 아버님과 뉴스를 보고. >.,<

9시가 조금 넘어 드디어 비발디 스키장으로 출발~~~ 올림픽 도로가 엄청나게 막혔습니다.
목동에서부터 삼성동정도까지 갔을때 2차선에 고장난 화물차 1대.. 이 화물차 때문에 근 15km정도가 막혔습니다.
누군가 도와줘서 갓길로만 차를 뺏어도.. 이 정도까지 막히지는 않았을 텐데요.... 그렇지만. ㅡㅡa 2차선에서
화물차를 갓길로 뺀다는건... 아마 우리나라 도로에서는 목숨을 걸고 해야 되는 일인듯....
화물차라 견인차가 늦게 오는것 같았습니다.

암튼 달달한조박사의 로시놀 보드를 가져 갔지만... 이번에는 스키를 타기 위해 근처 렌탈샵에서 스키와 여친님의
보드를 빌렸습니다. (의류는 저는 노스페이스 스키복 바지에. G마켓에 산 짝퉁 스키 점퍼.. )

장비 렌탈은 현금(카드, 현금영수증 안됨) 5,000원인데 리프트 50% 할인권을 신청하면 8,000원입니다.
(리프트 할인권은 지역주민 50% 할인권을 이용해서 카드로 주고 장비 반납시 카드도 같이 제출합니다.)

암튼 현금 16,000원을 주고 비발디 파크에 가서 심야 (00:00~05:00) 리프트권 50% 할인받아서 1인당 23,000원에 2장
카드로 구입 합계 46,000원... 토탈 62,000원을 주고 5시간동안 저는 스키, 여친은 보드를 탔습니다.

근 10년만에 타보는 스키인데. 리프트에서 내릴때 엄청난 두려움이였지만. 리프트에 내려 A자로 내려가니.
우오옷.. 기억이 납니다. 기억이...
몇번 타고 내려오니.. 슬슬 A자에서 II자로 되어가고.. 으하하하하하하하..

마지막 3시 30분부터 폐장하는 5시까지는.. 리프트에 대기인원이 별로 없어 미친듯이 스키를 탔습니다.

여친님하가 동내에서 김밥 2줄을 사고 집에서 커피를 보온병에 타와 별도로 먹는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미친듯이 스키를 타고.. 크하하하하하하하.

5시에 폐장 후 집으로 돌아올땐. 미친듯한 피곤함과 싸워야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여친님하가 기름을 만땅 넣어 주셨습니다. ㅋㅋ

요약 : 스키 재미있었다. 62,000원+기름값 3만원+톨게이트비 800원+김밥2줄 5,000원
          총 97,800원으로 겨울의 끝자락에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주소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1290-14
설명 총 슬로프수 13면, 일일 최대 2만명 수용 가능! 짜릿하고 즐거운 비발디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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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나는 드럽게 간지가 안난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