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다/좋은 사람들
승리의 iPod mini - 차가 밟고 가도 멀쩡하다.
달달한조박사
2008. 11. 13. 09:49
달달한조박사가 요 근래들어 안 좋은 일이 많아. 폭음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2008년 11월 7일) 회사 직원과 폭음을 하고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마셨는데.
다음날 일어나고 보니 가방이 없는 것입니다. OTL
그 가방에는 학교 교재와 PMP (티벙이), 오디오테크니카 헤드폰, iPod mini (다행히 iPod touch는 Kmug에 A/S를 보낸 상태), 그리고 알루미늄 명함집이 있었습니다.
명함이 있어 연락이 올 줄 알고 기다리는 상태에서 월요일까지 연락이 없자. 저는 그냥 포기하고
똑같은 가방을 주문해서 화요일에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요일 새벽 6시 50분경 017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습니다.
연락을 해본 결과 제가 살고 있는 발산역 근처 식당 사장님인데.
"오늘 아침에 주차를 하는데 먼가 밟혀서 보니 가방이였다. 가방을 보니 명함이 있어 전화를 걸었다"
저는 칼퇴근을 하고 발산역으로 미친듯이 지하철을 타고 날라 갔습니다.
약국에 들려 박카스 한박스를 사고 (3,700원 이더군요. 생각보다 싸다는..)
식당에 가니 사장님은 안계시고 일하는 아주머님이 계셔서 고맙다고 이야기 드리고 약국에서 산
박카스 한박스를 드렸습니다.
가방은 몇일간 길거리에 방치되어 엄청나게 더러웠고 가방안에는 역시나.. 차가 밟고 가서 그런지
티벙이는 완전 깨져 내장을 드러나고 있었으며, 헤드폰은 부러져 있고 명함 케이스는 완전 찌그러져 명함을 꺼내기 위해 분해를 해야 했습니다.
두둥.. 하지만 iPod mini는 전원을 켜 보니 전원이 들어 오는 것이였습니다.
뒷면이 좀 찌그러졌지만. ㅋ 음악이 나오고 있습니다. ㅋ
예전 삼성전자의 애니콜 휴대폰을 차로 밟고 지나갔는데도 통화가 됐다고 누군가 높으신 분이
삼성전자에 감사의 편지를 썼는데..
저역시 포스팅을 통해 애플에 감사 포스팅을 하고 싶습니다.
iPod mini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티브 잡스 사장님.
그리고 제 PMP와 헤드폰과 약 4만원 상당의 알루미늄 명함 케이스를 박살내주신 분이지만
그래도.. 가방을 습득하신 후 연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산역에서 일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그랜드마트 맞은편 왕돈까스 옆에 안경점 뒤쪽에
동해식당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 (참 고마우신 사장님이 장사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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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2008년 11월 7일) 회사 직원과 폭음을 하고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마셨는데.
다음날 일어나고 보니 가방이 없는 것입니다. OTL
그 가방에는 학교 교재와 PMP (티벙이), 오디오테크니카 헤드폰, iPod mini (다행히 iPod touch는 Kmug에 A/S를 보낸 상태), 그리고 알루미늄 명함집이 있었습니다.
명함이 있어 연락이 올 줄 알고 기다리는 상태에서 월요일까지 연락이 없자. 저는 그냥 포기하고
똑같은 가방을 주문해서 화요일에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요일 새벽 6시 50분경 017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습니다.
연락을 해본 결과 제가 살고 있는 발산역 근처 식당 사장님인데.
"오늘 아침에 주차를 하는데 먼가 밟혀서 보니 가방이였다. 가방을 보니 명함이 있어 전화를 걸었다"
저는 칼퇴근을 하고 발산역으로 미친듯이 지하철을 타고 날라 갔습니다.
약국에 들려 박카스 한박스를 사고 (3,700원 이더군요. 생각보다 싸다는..)
식당에 가니 사장님은 안계시고 일하는 아주머님이 계셔서 고맙다고 이야기 드리고 약국에서 산
박카스 한박스를 드렸습니다.
가방은 몇일간 길거리에 방치되어 엄청나게 더러웠고 가방안에는 역시나.. 차가 밟고 가서 그런지
티벙이는 완전 깨져 내장을 드러나고 있었으며, 헤드폰은 부러져 있고 명함 케이스는 완전 찌그러져 명함을 꺼내기 위해 분해를 해야 했습니다.
두둥.. 하지만 iPod mini는 전원을 켜 보니 전원이 들어 오는 것이였습니다.
뒷면이 좀 찌그러졌지만. ㅋ 음악이 나오고 있습니다. ㅋ
예전 삼성전자의 애니콜 휴대폰을 차로 밟고 지나갔는데도 통화가 됐다고 누군가 높으신 분이
삼성전자에 감사의 편지를 썼는데..
저역시 포스팅을 통해 애플에 감사 포스팅을 하고 싶습니다.
iPod mini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티브 잡스 사장님.
살아 돌아온 iPod mini 인증 사진입니다.
그리고 제 PMP와 헤드폰과 약 4만원 상당의 알루미늄 명함 케이스를 박살내주신 분이지만
그래도.. 가방을 습득하신 후 연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산역에서 일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그랜드마트 맞은편 왕돈까스 옆에 안경점 뒤쪽에
동해식당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 (참 고마우신 사장님이 장사를 하는 곳입니다.)